여행 정보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 라오스 · 대한민국 · 태국 · 베트남 여행 정보 —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고, 입국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현지에서 직접 담은 이야기입니다.

최신 글

  • 시부야 히키니쿠토코메, 4주 전 예약 없이는 문 앞도 못 밟는다

    도쿄 시부야, 인파가 빠지는 골목 안쪽에 히키니쿠토코메(挽肉と米) 시부야점이 있다. 이름 그대로 다진 고기와 밥, 딱 두 가지로 승부하는 집이다. 메뉴판을 펼칠 것도 없다. 자리에 앉으면 갓 구운 함바그 세 덩이가 순서대로 나오고, 밥은 원하는 만큼 다시 채워준다. 처음 온 사람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는 '유명하다니까 가…

    도쿄 · 히키니쿠토코메 시부야점
  • 푸꾸옥 빈원더스, 거북이 아쿠아리움부터 성 앞 호수까지 하루 종일 걸은 기록

    베트남 푸꾸옥 섬 북쪽 끝, 빈원더스 푸꾸옥(VinWonders Phú Quốc)에 아이 둘을 데리고 들어갔다. 동남아 테마파크는 몇 번 겪어봐서 기대를 크게 안 걸었는데, 이번엔 좀 달랐다. 정문 앞에 서자마자 아이들이 "여기 디즈니야?" 하고 물었다. 노란 벽에 분홍빛 첨탑, 금색 장식이 얹힌 성문 구조물. 사진으로…

    안장 · 빈원더스 푸꾸옥
  • 푸꾸옥 그랜드 월드,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 하루에 두 번 가야 하는 이유

    베트남 푸꾸옥 섬 북쪽, 안장(An Thới가 아니라 섬 북부 Gành Dầu 방면) 쪽에 몰려 있는 빈그룹 리조트 단지 안에 그랜드 월드가 있다. 낮에 한 번 들어갔다가 너무 더워서 두 시간 만에 나왔고, 저녁 먹고 다시 들어갔다. 결론부터 적자면 이 동네는 낮과 밤이 아예 다른 장소다. 낮엔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고,…

    안장 · 그랜드 월드 푸꾸옥
  • 기린이 혀를 내밀 때까지 — 푸꾸옥 빈펄 사파리에서 보낸 반나절

    베트남 푸꾸옥 섬 북서쪽, 지금은 안장성에 속하는 이 섬의 빈펄 사파리는 공항에서 차로 한참 올라가야 나온다. 그랜드월드나 선셋타운 같은 남쪽 번화가에 묵고 있다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게 좋다. 아침 아홉 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매표소 앞 그늘이 벌써 꽉 차 있었다. 초가지붕을 얹은 게이트에 초록색 'VINPEAR…

    안장 · 빈펄 사파리 푸꾸옥
  • 푸껫 카론 Anona Beachfront 리조트 1층, 카라힐 아노나(Karahill Anona)에서 자정까지 버틴 하루

    푸껫 카론 쪽에서 사흘째. 낮에 롱테일 보트를 타고 엉덩이가 두 번 뜨는 파도를 맞은 뒤라 허리가 뻐근했다. 태국 마사지는 골목마다 있고 300밧짜리 간판도 흔하지만, 이번엔 숙소인 Anona Beachfront Phuket Resort 건물 1층에 붙어 있는 카라힐 아노나로 갔다. 이유는 단순하다. 오일 마사지를 받고…

    푸껫 · Karahill Anona
  • 아키하바라 주오도리부터 간다강까지, 여러 번 다시 걸어본 도쿄 전자상가 기록

    도쿄 아키하바라는 한 번 와서 다 봤다고 말하기 어려운 동네다. 나는 계절을 바꿔가며 여러 번 왔는데, 올 때마다 간판이 갈리고 진열장 가격표가 바뀌어 있었다. JR 아키하바라역 전기가(電気街) 출구로 나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게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 Akiba 쪽 통로다. 처음 왔을 때 이 사인을 보고 방향을 잡았다…

    도쿄 · 아키하바라
  • 도쿄 니시긴자 찬스센터에서 연말 점보 복권 300엔짜리 한 장 사보기

    도쿄 신바시역 히비야 출구에서 나와 고가도로 쪽으로 3분쯤 걸으면, 뜬금없이 사람 줄이 인도를 따라 늘어서 있는 구간이 나온다. 니시긴자 찬스센터(西銀座チャンスセンター)다. 긴자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신바시와 유라쿠초 사이, 도쿄 고속도로 아래 상가 1층 모퉁이에 붙어 있는 아주 작은 복권 판매소다. 나는 이…

    도쿄 · 니시긴자 찬스센터
  • 우에노 아메요코, 해 지고 나서가 진짜다 — 오카치마치 게이트에서 우에노역까지 걸어본 저녁

    도쿄에 올 때마다 우에노 아메요코(アメ横)는 일정에 넣지 않아도 결국 발이 향한다. 이번엔 오카치마치 쪽에서 들어가 우에노역 쪽으로 훑고 나왔다. 낮에 왔다가 "생각보다 별거 없네" 하고 돌아간 사람이 주변에 꽤 있는데, 이 동네는 오후 5시 넘어 간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부터 표정이 바뀐다. JR 선로 밑 아치와…

    도쿄 · 아메요코 시장
  • 푸껫 Karahill Nail & Beauty — 인도 식당 위 2층, 계단부터 이름을 걸고 있는 네일숍

    푸껫에서 네일을 받는 건 대체로 즉흥이다. 해변에서 돌아오는 길에 눈에 띄는 간판으로 들어가고, 발톱 하나 정리하는 데 200바트쯤 내고 나온다. 그런데 이 집은 좀 달랐다. 촐롱 쪽에서 라구나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 상가 골목 2층에 있는 Karahill Nail & Beauty. 아래층에 인도 식당 New Delhi…

    푸껫 · Karahill Nail
  • 푸껫 빠통 Karahill Massage — 태국식 400밧, 발마사지 받다가 시바견을 봤다

    빠통 골목을 걷다 보면 마사지 간판이 열 걸음마다 하나씩 나온다. 그 중에서 Karahill Massage 앞에 멈춰 선 건 유리문 안쪽이 훤히 들여다보였기 때문이다. 태국 푸껫에서 마사지집을 고를 때 나는 무조건 안이 보이는 곳으로 간다. 커튼으로 다 가려놓은 집은 들어가 봐야 침대 상태를 알 수 없고, 열에 셋은 눅눅…

    푸껫 · Karahill Massage
  • 자카르타 글로독 차이나타운, 호박 반죽으로 빚는 Gold Dragon Coffee의 고기찐빵

    글로독(Glodok)은 자카르타 서부의 오래된 중국계 상권이다. 금은방과 약재상, 휴대폰 부품 가게가 뒤엉킨 골목을 지나 Pasar Glodok Barat 쪽으로 들어가면 길가에 하늘색 바탕에 빨간 글씨로 GOLD DRAGON COFFEE라고 쓴 간판이 걸려 있다. 오토바이가 인도까지 밀고 들어와 서 있고, 입구 앞 노란…

    자카르타 · Glodok Chinatown Market - Gold Dragon Coffee
  • 글로독 파초란 아치 아래에서 페탁 에남까지, 자카르타 차이나타운 저녁 세 시간

    자카르타 코타 투아에서 남쪽으로 걸어 내려오면 도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회색 석조 패방이 나온다. "SELAMAT DATANG — KAWASAN GLODOK PANCORAN — CHINATOWN JAKARTA".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도착했더니 하늘이 주황에서 회보라로 바뀌는 중이었고, 아치 아래 인도에는 나시 우둑(Na…

    자카르타 · Glodok Chinatown Market
  • 자카르타 국립박물관(Museum Nasional Indonesia), 코끼리 박물관에서 반나절을 버틴 기록

    메르데카 광장 서쪽, Jl. Medan Merdeka Barat에 흰 신고전 건물 하나가 낮게 깔려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현지 사람들은 앞마당의 청동 코끼리 때문에 지금도 Museum Gajah라고 부른다. 자카르타에 올 때마다 모나스만 찍고 지나갔는데, 이번엔 오후를 통째로 비웠다. 결과부터 말하면 두 시간으로…

    자카르타 · Museum Nasional Indonesia

일본

  • 아키하바라 주오도리부터 간다강까지, 여러 번 다시 걸어본 도쿄 전자상가 기록

    도쿄 아키하바라는 한 번 와서 다 봤다고 말하기 어려운 동네다. 나는 계절을 바꿔가며 여러 번 왔는데, 올 때마다 간판이 갈리고 진열장 가격표가 바뀌어 있었다. JR 아키하바라역 전기가(電気街) 출구로 나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게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 Akiba 쪽 통로다. 처음 왔을 때 이 사인을 보고 방향을 잡았다…

    도쿄 · 아키하바라
  • 도쿄 니시긴자 찬스센터에서 연말 점보 복권 300엔짜리 한 장 사보기

    도쿄 신바시역 히비야 출구에서 나와 고가도로 쪽으로 3분쯤 걸으면, 뜬금없이 사람 줄이 인도를 따라 늘어서 있는 구간이 나온다. 니시긴자 찬스센터(西銀座チャンスセンター)다. 긴자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신바시와 유라쿠초 사이, 도쿄 고속도로 아래 상가 1층 모퉁이에 붙어 있는 아주 작은 복권 판매소다. 나는 이…

    도쿄 · 니시긴자 찬스센터
  • 우에노 아메요코, 해 지고 나서가 진짜다 — 오카치마치 게이트에서 우에노역까지 걸어본 저녁

    도쿄에 올 때마다 우에노 아메요코(アメ横)는 일정에 넣지 않아도 결국 발이 향한다. 이번엔 오카치마치 쪽에서 들어가 우에노역 쪽으로 훑고 나왔다. 낮에 왔다가 "생각보다 별거 없네" 하고 돌아간 사람이 주변에 꽤 있는데, 이 동네는 오후 5시 넘어 간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부터 표정이 바뀐다. JR 선로 밑 아치와…

    도쿄 · 아메요코 시장
  • 도쿄 아사쿠사 쿠라스시에서 참치 세 접시 먹고 카스텔라 케이크로 끝낸 날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나카미세도리를 빠져나오면 관광객 밀도가 뚝 떨어지는 구간이 있다. 그 근처, 쿠라스시(くら寿司) 아사쿠사점에 들어간 건 순전히 줄이 짧아 보여서였다. 도쿄 회전초밥 체인 중에서도 쿠라스시는 관광지 지점이 유난히 붐비는데, 이날은 애매한 오후 시간이라 대기 20분쯤 만에 자리를 받았다.

    도쿄 · 쿠라스시 아사쿠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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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 비엔티안 탓루앙, 흐린 날 오후 다섯 시에 걸어본 황금탑

    라오스 비엔티안 시내에서 툭툭으로 15분쯤 북동쪽으로 올라가면 도로가 갑자기 넓어지고, 담장 너머로 금색 덩어리가 불쑥 솟는다. 탓루앙(Pha That Luang). 라오스 지폐와 국가 문장에도 들어가 있는 그 탑이다. 나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매번 오후 늦게 왔다. 낮 한 시쯤 오면 광장 바닥이 프라이팬이 되어서…

    비엔티안 · 탓루앙
  • 비엔티안 한복판에서 만난 교토식 물방울떡 — KYO Cafe & Meal 기록

    비엔티안은 오후 두 시가 제일 사납다. 그늘도 소용없고, 등에 셔츠가 붙어 있는 게 느껴지는 시간. 그날도 시내를 걷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에어컨 있는 건물로 피신했는데, 거기서 KYO Cafe & Meal 간판을 봤다. 라오스에서 일본 찻집을 만날 거라는 기대는 없었다. 천장이 뚫린 노출 콘크리트 구조에 흰 곡선 간판…

    비엔티안 · KYO Cafe & Meal
  • 비엔티안 Le Vendôme, 라오스에서 먹는 프랑스식 저녁 — 피자·카르보나라·샐러드 세 접시 기록

    메콩강 쪽 바람이 도로까지 넘어오던 저녁, 왓 인펭(Wat Inpeng) 골목 안쪽에 있는 Le Vendôme Restaurant에 들어갔다. 비엔티안에서 프랑스 요리 이야기가 나오면 이름이 꼭 한 번은 나오는 집이다. 라오스가 프랑스 식민지였던 흔적은 아침 바게트 노점에서 제일 흔하게 보이지만, 저녁에 제대로 접시에 담…

    비엔티안 · Le Vendôme Restaurant
  • 비엔티안 크라운플라자 레스토랑 — 토마호크와 와인, 라오스에서 가장 비싼 저녁값을 치른 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저녁 한 끼에 이 정도 돈을 쓸 생각은 원래 없었다. 이 도시는 강변 야시장에서 볶음국수 한 접시가 3만 킵 언저리, 라오 맥주 한 병이 1만 5천 킵쯤 하는 곳이다. 그런데 크라운플라자 비엔티안 안에 있는 이 레스토랑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다. 라오스에서 최고급 식당을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여기를…

    비엔티안 · Crowne Plaza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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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 조호르 KIP몰 옆 재래시장, 망고 2kg에 RM10 하는 아침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외곽, 쿠라이(Kulai) 쪽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KIPMall이 있다. 몰이라고 해서 에어컨 빵빵한 쇼핑센터를 생각하고 갔다가, 정작 반나절을 보낸 곳은 몰 건물에 붙은 지붕 씌운 재래시장 구역이었다. 천장은 철골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형광등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에어컨은 없다. 대신 오전 아홉…

    조호르 · KIPMall
  • 쿠알라룸푸르 몬키아라 Seng Kee Chicken Rice(成記雞飯) — 기름밥까지 시켜야 완성되는 주말 점심

    몬키아라 솔라리스 쪽에 볼일이 있는 주말이면 거의 자동으로 발길이 향하는 집이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치킨라이스 간판이야 골목마다 걸려 있지만, 나는 이 집 成記(성기, Seng Kee)를 몇 년째 반복해서 간다. 건물 외벽에 붙은 커다란 간판에 'SINCE 1991', 그 아래 '新山老字号'라고 적혀 있다. 신산(新山)…

    쿠알라룸푸르 · Seng Kee Chicken Rice
  • 코타팅기 재래시장에서 보낸 오전 — 초록 망고 산더미와 RM3.50짜리 와플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코타팅기(Kota Tinggi). 조호바루에서 동쪽으로 차를 몰아 들어오면 나오는, 관광 안내서에는 폭포 얘기만 나오는 동네다. 나는 이번엔 폭포 대신 시내 시장(파사르)에 붙어 있었다. 아침 아홉 시가 조금 넘은 시각, 지붕만 얹은 철골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훅 끼치는 건 열대 과일 특유의 시큼달…

    코타팅기
  •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낮의 반얀트리부터 밤의 KLCC 분수까지 — 하루를 통째로 쓴 기록

    이번 쿠알라룸푸르 체류 중 딱 하루를 KLCC(Kuala Lumpur City Centre) 한 블록에 통째로 갈아넣었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일 유명한 건물이라 "사진 한 장 찍고 끝"으로 처리하기 쉬운데, 나는 오후에 걸어 들어가서 밤 분수쇼가 끝날 때까지 남아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동네는 낮…

    쿠알라룸푸르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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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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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자카르타 글로독 차이나타운, 호박 반죽으로 빚는 Gold Dragon Coffee의 고기찐빵

    글로독(Glodok)은 자카르타 서부의 오래된 중국계 상권이다. 금은방과 약재상, 휴대폰 부품 가게가 뒤엉킨 골목을 지나 Pasar Glodok Barat 쪽으로 들어가면 길가에 하늘색 바탕에 빨간 글씨로 GOLD DRAGON COFFEE라고 쓴 간판이 걸려 있다. 오토바이가 인도까지 밀고 들어와 서 있고, 입구 앞 노란…

    자카르타 · Glodok Chinatown Market - Gold Dragon Coffee
  • 글로독 파초란 아치 아래에서 페탁 에남까지, 자카르타 차이나타운 저녁 세 시간

    자카르타 코타 투아에서 남쪽으로 걸어 내려오면 도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회색 석조 패방이 나온다. "SELAMAT DATANG — KAWASAN GLODOK PANCORAN — CHINATOWN JAKARTA".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도착했더니 하늘이 주황에서 회보라로 바뀌는 중이었고, 아치 아래 인도에는 나시 우둑(Na…

    자카르타 · Glodok Chinatown Market
  • 자카르타 국립박물관(Museum Nasional Indonesia), 코끼리 박물관에서 반나절을 버틴 기록

    메르데카 광장 서쪽, Jl. Medan Merdeka Barat에 흰 신고전 건물 하나가 낮게 깔려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현지 사람들은 앞마당의 청동 코끼리 때문에 지금도 Museum Gajah라고 부른다. 자카르타에 올 때마다 모나스만 찍고 지나갔는데, 이번엔 오후를 통째로 비웠다. 결과부터 말하면 두 시간으로…

    자카르타 · Museum Nasional Indonesia
  • 자카르타 하르모니 익스체인지 2층, Ta Wan에서 네 접시 시켜 19,000원

    자카르타 중심부 하르모니(Harmoni) 쪽으로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Harmonie Exchange 건물 안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인도네시아 건물은 층 표기가 한국과 다르다. 엘리베이터에 G가 찍힌 층이 우리가 말하는 1층이고, 그 위 "1층(1st floor)"이 한국 기준 2층이다. Ta Wan은 그 1층, 그러니…

    자카르타 · Harmonie Exchange - Ta 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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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 푸껫 카론 Anona Beachfront 리조트 1층, 카라힐 아노나(Karahill Anona)에서 자정까지 버틴 하루

    푸껫 카론 쪽에서 사흘째. 낮에 롱테일 보트를 타고 엉덩이가 두 번 뜨는 파도를 맞은 뒤라 허리가 뻐근했다. 태국 마사지는 골목마다 있고 300밧짜리 간판도 흔하지만, 이번엔 숙소인 Anona Beachfront Phuket Resort 건물 1층에 붙어 있는 카라힐 아노나로 갔다. 이유는 단순하다. 오일 마사지를 받고…

    푸껫 · Karahill Anona
  • 푸껫 Karahill Nail & Beauty — 인도 식당 위 2층, 계단부터 이름을 걸고 있는 네일숍

    푸껫에서 네일을 받는 건 대체로 즉흥이다. 해변에서 돌아오는 길에 눈에 띄는 간판으로 들어가고, 발톱 하나 정리하는 데 200바트쯤 내고 나온다. 그런데 이 집은 좀 달랐다. 촐롱 쪽에서 라구나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 상가 골목 2층에 있는 Karahill Nail & Beauty. 아래층에 인도 식당 New Delhi…

    푸껫 · Karahill Nail
  • 푸껫 빠통 Karahill Massage — 태국식 400밧, 발마사지 받다가 시바견을 봤다

    빠통 골목을 걷다 보면 마사지 간판이 열 걸음마다 하나씩 나온다. 그 중에서 Karahill Massage 앞에 멈춰 선 건 유리문 안쪽이 훤히 들여다보였기 때문이다. 태국 푸껫에서 마사지집을 고를 때 나는 무조건 안이 보이는 곳으로 간다. 커튼으로 다 가려놓은 집은 들어가 봐야 침대 상태를 알 수 없고, 열에 셋은 눅눅…

    푸껫 · Karahill Massage
  • 라용 욤찐다 거리(Yomjinda Road) 한나절 — 목조 상가 골목에서 실제로 본 것들

    방콕에서 동쪽으로 내려와 라용(Rayong) 시내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여행자는 바다로 직행한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그런데 라용 시내 한복판, 라용강 쪽으로 내려가는 옛 상가 골목 욤찐다 거리(ถนนยมจินดา, Yomjinda Road)는 바다 대신 100년 가까이 된 목조 2층 상가가 줄지어 선 곳이다. 파타야에…

    라용 · 욤찐다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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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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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 푸꾸옥 빈원더스, 거북이 아쿠아리움부터 성 앞 호수까지 하루 종일 걸은 기록

    베트남 푸꾸옥 섬 북쪽 끝, 빈원더스 푸꾸옥(VinWonders Phú Quốc)에 아이 둘을 데리고 들어갔다. 동남아 테마파크는 몇 번 겪어봐서 기대를 크게 안 걸었는데, 이번엔 좀 달랐다. 정문 앞에 서자마자 아이들이 "여기 디즈니야?" 하고 물었다. 노란 벽에 분홍빛 첨탑, 금색 장식이 얹힌 성문 구조물. 사진으로…

    안장 · 빈원더스 푸꾸옥
  • 푸꾸옥 그랜드 월드, 낮에 한 번 밤에 한 번 — 하루에 두 번 가야 하는 이유

    베트남 푸꾸옥 섬 북쪽, 안장(An Thới가 아니라 섬 북부 Gành Dầu 방면) 쪽에 몰려 있는 빈그룹 리조트 단지 안에 그랜드 월드가 있다. 낮에 한 번 들어갔다가 너무 더워서 두 시간 만에 나왔고, 저녁 먹고 다시 들어갔다. 결론부터 적자면 이 동네는 낮과 밤이 아예 다른 장소다. 낮엔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고,…

    안장 · 그랜드 월드 푸꾸옥
  • 기린이 혀를 내밀 때까지 — 푸꾸옥 빈펄 사파리에서 보낸 반나절

    베트남 푸꾸옥 섬 북서쪽, 지금은 안장성에 속하는 이 섬의 빈펄 사파리는 공항에서 차로 한참 올라가야 나온다. 그랜드월드나 선셋타운 같은 남쪽 번화가에 묵고 있다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게 좋다. 아침 아홉 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매표소 앞 그늘이 벌써 꽉 차 있었다. 초가지붕을 얹은 게이트에 초록색 'VINPEAR…

    안장 · 빈펄 사파리 푸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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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쿤밍 시장 아침 한 바퀴 — 무화과 20위안, 튀긴 벌레, 그리고 청과떡 3.5위안

    운남성(윈난) 쿤밍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한 일이라곤 숙소 근처 재래시장을 어슬렁거린 것뿐인데, 이날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동남아를 여러 번 돌면서 시장은 어지간히 봤다고 생각했는데, 운남 시장은 결이 좀 다르다. 태국이나 라오스 시장이 열대의 단맛과 향신료로 밀어붙인다면, 여기는 고원 지대라 그런지 버섯…

    운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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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파주 갈릴리농원, 말복에 부모님 모시고 20년째 가는 장어집

    경기도 파주 외곽, 논밭과 창고형 건물 사이에 뜬금없이 커다란 목조 건물 하나가 서 있다. 간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처마에 길게 붙은 문구다. "자연을 키우며,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그 옆에 작게 '청정정예주의 갈릴리농원'이라고 적혀 있다. 우리 가족이 20년 넘게 다니는 장어집이고, 이번 말복에도 결국 여기로…

    파주 · 갈릴리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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