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체 여행 정보 —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고, 입국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현지에서 직접 담은 이야기입니다.
- 자카르타 국립박물관(Museum Nasional Indonesia), 코끼리 박물관에서 반나절을 버틴 기록
메르데카 광장 서쪽, Jl. Medan Merdeka Barat에 흰 신고전 건물 하나가 낮게 깔려 있다.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현지 사람들은 앞마당의 청동 코끼리 때문에 지금도 Museum Gajah라고 부른다. 자카르타에 올 때마다 모나스만 찍고 지나갔는데, 이번엔 오후를 통째로 비웠다. 결과부터 말하면 두 시간으로…
자카르타 · Museum Nasional Indonesia - 교토 히라노 신사(平野神社) — 벚꽃 없는 1월, 백제계 조상신을 모신 경내를 걸었다
기타노텐만구에서 북쪽으로 걸어 5분 남짓. 관광버스가 서지 않는 골목 끝에 히라노 신사(平野神社)가 있다. 교토 기타구(北区), 니시오지(西大路) 언저리다. 벚꽃철이면 이 일대가 사람으로 막히는데, 내가 간 날은 1월 초 평일 오전이었다. 참배객이 열댓 명. 자갈 밟는 소리가 그대로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교토 · 히라노 신사 - 파묵칼레 석회붕만 보고 내려오지 마라 — 히에라폴리스 고고학 박물관, 로마 목욕탕 안에 통째로 들어앉은 전시장
파묵칼레(Pamukkale)에서 하얀 석회붕을 맨발로 걷고 나면 대부분 그대로 언덕을 내려간다. 나도 첫 방문 때 그랬다. 두 번째로 튀르키예 데니즐리(Denizli) 쪽에 왔을 때, 유적 위쪽 안내판에 계속 눈에 걸리던 히에라폴리스 고고학 박물관(Hierapolis Arkeoloji Müzesi)을 그제서야 들어가 봤고…
파묵칼레 · 히에라폴리스 고고학 박물관 - 수코타이 역사공원, 오전 8시 반부터 자전거로 돌아본 왓 마하탓과 왓 시사와이
방콕 북부 모칫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여섯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이 태국 수코타이다. 지도상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427km. 13세기에 태국 최초의 통일 왕국이 세워진 자리이고, 도시 이름 자체가 '행복의 새벽'이라는 뜻이다. 그 왕국의 수도 터가 지금의 수코타이 역사공원이고,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수코타이 - 믈라카 강 위 Tan Kim Seng 다리에서 반나절 — 유네스코 유산 도시의 '작은 베네치아'를 걸어봤다
말레이시아 믈라카(Melaka) 구시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페낭 조지타운과 묶여 '말라카 해협의 역사도시'로 등재됐는데, 실제로 걸어보면 왜 그렇게 됐는지 몸으로 이해된다. 도시 한가운데를 믈라카 강이 가르고, 그 양쪽 강변에 낮은 숍하우스와 상가가 줄줄이 붙어 있다. 베네치아라고 하면 과장이지만,…
믈라카 · Jambatan Tan Kim Seng